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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3. 산업대학원 원우회 산행 후기
2010.11.13. 산업대학원 원우회 산행 후기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321 등록일 2010.11.23

■ 산업대학원 등반 단합대회 수통골을 다녀와서….

                

                                               2010학번 원우회 총무 김한보람


2010년 11.13일 가을을 맞이하여 충남대학교 산업대학원에서 교수님들과 산업대학원 1,2학년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등반대회에 다녀 오게 되었습니다.

장소는 대전에서는 한번 쯤 가보았을 유성에 있는 수통골이었습니다. 물론 청주를 본가로 둔 저로서는 처음 가보는 곳이긴 하였지만..

 

 

 

 

우선 집결지인 수통골 주차장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생각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은 아니지만 수업시간에 뵈었던 교수님도, 산업대학원 원장님 등 여러 사람들이 이미 올라갈 준비를 하고 계셨습니다. 모두 복장과 표정에서 아침의 상쾌한 산 공기를 마시며 등산을 한다는 것에 대해 기대를 하는 듯한 모습들이셨습니다. 처음 와본 수통골 주차장은 버스 종점에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주차할 곳도 없을 뿐더러, 많은 사람들로 북적대어 모인 곳을 찾는데 조금 시간일 걸렸습니다.(충남대학교 산업대학원이라는 플랜카드는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느 정도 모두 모이게 되자 출발 전 주차장에서 인증 샷! 한 컷! 아직은 서로서로에 대해 잘 몰라서인지 조금은 어색한 표정들이셨지만, 산행으로 곧 그런것은 없어질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모두 각자 필요한 물과, 약간의 사탕등을 챙기고 드디어 드디어 기대하던 금수봉을 향해 출발! 코스는 빈개산 금수봉 도덕봉이었지만 금수봉 삼거리에서 내려오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전일 회사에서의 등산 피로(?)에도 불구하고 아침일찍 대학원에 함께 다니는 분들과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행한다는 생각에 긴장감도 약간 돌았습니다.

벌써부터 내려오는 사람들과도 마주치며, 올라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생각보다는 난코스도 아니었으며, 주변 경치도 구경하며 조금씩 올라갔습니다. 30분쯤 올라갔을까? 어느덧~배상오 원우회 부회장님과, 이영대 원우회 회장님 이렇게 함께 빈개산 정상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주변을 돌아보니, 어르신부터, 아이들까지, 그 날은 어느 교회에서 단체로 온 듯한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잠깐의(?)휴식을 취하며, 간단히 마시는 막걸리 한잔은 정말 산에 올라온 기분 좋음을 더욱 더 끌어 주었습니다. 또한 평소에는 수업을 마치고 나면, 각자의 집에 가기에 바빴지만, 이렇게 같은 장소 같은 곳을 바라보면서 서로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을까? 이제 다시 금수봉 정상을 향하여 출발을 시작하였습니다. 반대편에서 내려오는 사람들과 마주치면서 서로 화이팅을 외치며, 격려해 주는 모습을 보면서 산행의 또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래서 산행을 다니게 되면, 건강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 덧 금수봉 정상에 다다르기 전 드디어 난코스가 왔습니다. 막걸리도 한잔 하였겠다, 슬슬 발이 떨어지지가 않을 정도로 위기가(?) 다가왔습니다. 그때 그때 마다 함께 하는 배상오 부회장님이 속도에 맞추어 주며, 오히려 쉴때 마다 곳곳의 주변 상황 및 경치, 코스 등을 설명하며, 이 곳 수통골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힘겹게 발걸음을 떼며 올라간 금수봉 정상~~와~그 주변 경치를 보며 이루 말 할 수 없는 기쁨과 대전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신기함은 가본 사람만이 논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막판 난코스로(?)로 인해 많이 뒤쳐진 것인지 함께 올라간 사람들은 이미 보이질 않고, 다시 금수봉 삼거리에서 뒷풀이 장소인 수통골 인근가든을 향해 오르막 산행을 마치고 내려갔습니다.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사람들도 꽤 많았습니다.

 

 

 

산을 내려오니 이미 시간은 약 3시간 정도 시간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그 올라갔다 온 기분 만큼은, 더구나 잘 알지 못했던 산업대학원 다른 분들과 함께 했다는 것 자체가 오랜만에 느껴보는 즐거운 기분이었습니다. 뒷풀이에서 산행을 함께한 산업대학원 분들과, 교수님, 대학원장님과 점심식사를 함께 하였습니다. 모두 상기된 얼굴과 출발 전의 어색함은 이미 사라졌으며, 이미 서로에 대해 많이 알았다는 즐거움이 가득하였습니다. 같은 과 사람들만 보는 자리가 아닌 1,2학년 전체 학생들을 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런 자리를 통해 조금이라도 알아가고, 다음에 뵈었을 때 인사하며 이야기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마련이 된다면, 꼭 참석하여 더욱 친밀함을 유지 할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행정실 분들도 얼굴도 알게 되었고, 다른 과 분들도, 원장님과, 교수님들도 이제 시작이겠지만, 함께 할 수 있었다는 이 시간들이 너무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끝까지 자리에 남은 분들과 술 한잔을 기울이며, 다음 기회에 또 이와 같은 자리를 기약하며, 이 날의 등반대회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원장님, 산업대학원 행정실, 원우회 등 모든 분들이 아침 일찍 나오셔서 참석인원들을 챙기고, 아무 사고 없이, 뒷풀이까지 마무리 하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에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또 다른 자리를 기약하며 집에 돌아오는 내내 이 날의 행복함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